
고은사진미술관(이사장 김형수, 관장 이재구)은 2009년 3월 21일부터 5월 13일까지 < 박종우 사진전 - 히말라야 모노그래프 Himalaya Monograph>를 선 보입니다. 본 전시에 보여지는 작품들은 히말라야에 매료된 사진가 박종우가 1987년부터 20여년간 촬영한 이미지로, 히말라야 산맥 주변에 살아가는 각 나라의 사람들과 변화해가는 이들의 문화에 관한 기록입니다. 작가는 히말라야 서쪽 끝, 아프가니스탄의 힌두쿠시로부터 미얀마와 중국 윈난성의 국경에 이르는 장장 3000여 킬로의 히말라야 전구간을 수십회에 걸쳐 세계 초유로 답사하면서 방대한 기록을 남겼습니다.
깊은 신앙심과 경건한 마음으로 대자연의 품에 안겨 살아가는 히말라야 사람들. 길 위에서 만났고 길 위에서 헤어졌던 그들 하나하나의 기억을 사진으로 담은 박종우는 빠르게 사라져가는 그들의 삶의 모습에 안타까워하며 자신이 ‘해야 했고 할 수밖에 없었던 일은 기록이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본 전시에서는 티베트 전역에서 오체투지를 하는 순례자들, 2006년 칭짱철도의 개통식이 진행되는 동안 다른 한편에서 눈물 속에 열린 마지막 차마고도 마방의 해단식, 눈부시도록 푸른 하늘을 가득 담은 옥색의 호수, 화려한 전통의상을 걸친 산악민족들의 축제, 히말라야를 넘는 캐러밴 등 빠른 변화 속에서 강인한 생명줄처럼 지속 되고 있는 산악민족의 삶을 뜨거운 애정으로 렌즈에 담은 사진가 박종우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다큐멘터리 비디오 작업도 병행하는 박종우는 KBS 스페셜을 통해 <티벳 소금계곡의 마지막 마방>, SBS 스페셜을 통해 <차마고도 1000일의 기록>, <사향지로>를, 프랑스 ARTE-TV를 통해
ⓒ JongWoo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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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우 JongWoo Pa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