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사진의 재발견 연계기획전

정인성, 부산사진의 여명

정인성

2011-12-29 - 2012-03-18

ⓒ 정인성, 부산, Gelatin Silver Print, 1948
ⓒ 정인성, 부산, Gelatin Silver Print, 1948


고은사진미술관은 신관의 기획전인 <부산사진의 재발견 : 기억과 트라우마>전을 통해 부산사진의 맥락을 짚어낼 틀을 발견하였고, 이를 토대로 부산사진을 지속적으로 검토하는 기획을 추진하고 있다. <정인성, 부산사진의 여명>전은 이 기획의 첫번째 시도이자 정인성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이다.  정인성은 부산사진의 제1세대로 임응식과 함께 ‘생활주의 리얼리즘’ 사진운동을 주도한 사진가일 뿐 아니라 대학에서 후학들을 양성하는 영향력 있는 교육자이자 평론가였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는 부산을 거점으로 꾸준히 사진창작과 후진양성에 힘을 쏟은 지역성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그러므로 정인성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서는 어떤 각도에서든 부산사진을 논할 수 없다. 


정인성의 작품세계에 드러나 있는 리얼리즘에 대한 집요한 탐구, 역광표현과 완벽한 구성을 통한 조형미의 추구 그리고 사물 자체의 본질에 대한 관심은 두 가지 의미를 갖는다. 하나는 형식에 대한 분석적인 태도이고, 다른 하나는 인간의 삶에 대한 성찰로서의 태도이다. 폐허가 된 집 앞에서 앉아 있는 여인네와 피난촌의 아이들 그리고 고단한 노동자들. 척박하고 고달픈 현실을 찍은 사진에서마저 드러나는 따뜻하고 넉넉한 느낌은 정인성의 사진이 차별화되는 지점이고 그의 사진이 시선을 끄는 이유이다.


정인성의 사진에는 비연출, 스냅숏이라는 당시 리얼리즘 사진의 절대적 형식과 빛과 톤을 일관되게 유지하는 그만의 스타일이 결합되어 있다. <정인성, 부산사진의 여명>전은 이를 특징적으로 드러내고자 전시내용을 두 섹션으로 나누었다. 전시기획의 맥락에서 재구성한 작품들로 하나의 섹션을 꾸리고 작가의 빈티지 작업을 시대순으로 배치하여 그 시대의 경향은 물론 작가의 시각으로 작품을 바라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고은사진미술관 별관인 프랑스문화원 아트스페이스에서는 <정인성과 부산광화회>가 연계전시된다. ‘생활주의 리얼리즘’ 사진운동의 토대가 되었던 ‘부산광화회’는 정인성이 소속된 단체는 아니지만 그가 이끌었던 ‘부산예술사진연구회’의 전신이었다는 점에서 밀접한 관련이 있다.
부산을 기반으로 꾸준히 활동해온 정인성의 작업을 부산사진의 맥락에서 조명하는 이번 전시는 그의 작업과 활동이 부산사진에 끼친 영향과 의미에 대해 고찰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 ⓒ정인성, 초량동, Gelatin Silver Print, 1953

    ⓒ정인성, 초량동, Gelatin Silver Print, 1953

  • ⓒ정인성, 충무동, Gelatin Silver Print, 1949

    ⓒ정인성, 충무동, Gelatin Silver Print, 1949

  • ⓒ정인성, 하단, Gelatin Silver Print, 1956

    ⓒ정인성, 하단, Gelatin Silver Print, 1956

  • ⓒ정인성, 부산근교, Gelatin Silver Print, 1957

    ⓒ정인성, 부산근교, Gelatin Silver Print, 1957

  • ⓒ정인성, 영도, Gelatin Silver Print, 1960

    ⓒ정인성, 영도, Gelatin Silver Print, 1960

  • ⓒ정인성, 대연동, Gelatin Silver Print, 1966

    ⓒ정인성, 대연동, Gelatin Silver Print, 1966

  • ⓒ정인성, 초량동, Gelatin Silver Print, 1953
  • ⓒ정인성, 충무동, Gelatin Silver Print, 1949
  • ⓒ정인성, 하단, Gelatin Silver Print, 1956
  • ⓒ정인성, 부산근교, Gelatin Silver Print, 1957
  • ⓒ정인성, 영도, Gelatin Silver Print, 1960
  • ⓒ정인성, 대연동, Gelatin Silver Print, 1966

작가프로필

 

정인성 InSung Chung 

경남 양산 출생. 휘문고등보통학교 5학년 재학시절(1929) 사진에 입문, 1935년 일본 동경사진학교를 졸업하고, ‘울산사진연구회’를 조직했다. 이후 부산으로 이주해 1937년 ‘부산여광사진구락부’에 가입하면서 본격적인 사진 활동을 시작했다. 부산사진의 제1세대로서 임응식과 함께 ‘생활주의 리얼리즘’ 사진운동을 주도했으며, 대학에서 후학들을 양성하는 교육자이자 평론가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그 외에도 ‘부산예술사진연구회’를 비롯해 ‘한국사진작가협회’, ‘한국창작사진협회’, ‘부산청사회’, ‘부산일요사진회’ 등 여러 사진단체에서 회장 및 고문을 역임하였다.
 
주요 개인전 및 사진집
2001
1980
1971
<정인성 유작>展, 포토갤러리051, 부산 해운대
「정인성 사진집 1936-1975」, 유신출판사
<정인성 회고사진>展, 보리수다방, 부산 광복동
 
기획전 및 단체전
2008
1998
1994
1983
1980
1952
1951
1950
1938
1935
부산시립미술관 기획전 <부산미술 60년>展
<한국사진역사>展
<한국현대사진의 흐름>展
국립현대미술관 기획전 <한국현대사진대표작>展
<부산항 개항 100년 사진>展
<한국사진작가협회 창립>展
<부산동인>展
<부산혁토사>展
<부산여광사진구락부 회원>展
<울산사진연구회 창립회원>展
 

 

수상 

1982
1981
1962

현대사진문화상 본상 수상
제19회 ‘한국사진협회’ 문화상(출판저작상) 수상
제4회 눌원문화상 수상
 
사진교육 및 평론
1985~87
1975~77
1972~73 
1966~79  
1965~75
1957~80
1957~69

  부산경상전문대학 사진학 강의
  경남공업전문학교 사진학 강의
  동양TV방송 ‘사진교실’ 강의
  동아대학교 사진학 강의
  한성여자초급대학(現경성대학교) 사진기법 강의
  부산일보, 국제신문 사진평론 게재
  부산대학교 사진예술론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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