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bert Capa work 1932-1954

현재 전시

Robert Capa work 1932-1954

작가
로버트 카파 Robert Capa
전시 기간
2024/06/21 - 2024/09/27

고은사진미술관은 포토저널리즘의 전설 로버트 카파의 서거 70주기를 맞아 헝가리의 로버트 카파 현대사진센터(Robert Capa Contemporary Photography Center)에 소장 중인 마스터 컬렉션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로버트 카파가 남긴 약 7만장의 네거티브 필름 중에서 카파의 동생 코넬 카파와 사진사학자 리처드 웰런이 엄선한 마스터 컬렉션 중 대표작 150점이 젤라틴 실버 프린트로 전시된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태어난 세계적인 사진가 로버트 카파(1913. 10. 22 - 1954. 5. 25)는 다섯 군데의 전장을 누빈 종군사진가이자, 4개 대륙의 23개 국가들을 넘나들며 20세기의 결정적인 역사적 사건의 현장에 함께한 행동하는 사진가의 모범을 보여준 인물이다. 그의 용기와 대담함, 그리고 그의 사진이 가진 시각적인 힘은 현재까지도 유일무이하다.

만약 당신의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그것은 당신이 충분히 다가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If your pictures are not good enough, you are not close enough.


카파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준 사진, ’어느 공화파 병사의 죽음’(스페인 내전, 1936)처럼 죽음 직전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치열한 전투 속으로 기꺼이 다가갔기 때문이다. 전쟁의 참상 속에서 피어나는 인류애와 치열한 삶의 흔적들을 따뜻하고 정직한 시선으로 담아낸 카파의 사진들은 지금 이순간에도 여전히 우리에게 감동을 준다. 언제나 죽음과 함께하면서도 이를 두려워하지 않았던 로버트 카파는 사건을 기록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위험 한가운데에서 병사들의 두려움과 긴장의 순간들을 담아냈다. 오늘날같은 이미지 과잉의 시대에 언제나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담아낸 그의 사진은 위험을 무릅쓴 동지애와 타인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은 인류애의 상징이다.

 

진실이야말로 최고의 사진이자 최고의 프로파간다이다.” 

The truth is the best picture, the best propaganda.

 

카메라 렌즈를 통해 진실을 포착하고자 했던 로버트 카파의 유산 150점은 총 10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소개된다. 최초의 저널리즘사진인 1932년 트로츠키의 연설을 포착한 순간부터 스페인 내전(1936-1939), 격변하는 프랑스(1936-1939), 중일전쟁(1938), 2차 세계대전(1941-1945), 1차 중동전쟁(1948-1950), 동유럽과 서유럽, 일본 등의 취재를 거쳐 1954년 인도차이나 전쟁에서 지뢰를 밟아 사망하기 직전까지의 극적인 사진들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와 존 스타인벡, 화가 파블로 피카소와 프랑수아즈 질로, 영화배우 잉그리드 버그만 등 포토저널리스트로서 친분을 쌓았던 유명 예술가들을 다양한 관점에서 촬영한 초상사진 시리즈까지 로버트 카파의 대표작을 폭넓게 만나볼 수 있다.

전시장에는 아틸라 케케시(Attila Kékesi)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클로즈 투 카파(Close to Capa)(2014, 헝가리, 5130)를 상시 상영한다. 영화는 저널리스트로서 로버트 카파의 영원한 유랑생활, 사랑, 역경 등 삶 전반에 대해 다루며, 그의 사진에 담긴 시대를 따라가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62116:00에는 고은사진미술관 이재구 관장과 로이터 통신 김경훈 수석사진기자의 뮤지엄 토크가 예정되어있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 만나게 될 작품들은 동명의 사진집으로 함께 출간된다.

올해는 로버트 카파 서거 70주기를 맞는 해이다. 위훈을 기리는 6, 고은사진미술관은 이 시대를 가장 사진가답게 맞선 그의 정신을 되새기며 시작하고자 한다.

 

로버트 카파  Robert Capa

로버트 카파는 1913 10 22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출생으로, 본명은 앙드레 에르뇌 프리드만(Endre Ernő Friedmann)이다.  

그는 10대에 헝가리 시인이자 소설가 러요시 커샤크의 좌파 진보 서클인 사진가 요제프 페치의 사립학교에 입학하여 저널리스트가 되고자 하였다. 1931년에는 좌파 시위에 참가했다 투옥되었으나, 부모의 인맥을 통해 조국인 헝가리를 떠나는 조건으로 풀려났다. 그는 베를린으로 건너가 독일정치대학에서 저널리즘을 공부한 후 사진 에이전시 데포트(Dephot, Deutscher Photodienst)에서 암실 조수로 일했다. 1932년 그는 친구에게 선물받은 라이카 카메라로 러시아 정치인이자 혁명가 트로츠키의 사진을 찍었고, 28장의 사진으로 이루어진 이 시리즈는 『벨트슈피겔』지(Weltspiegel, 독일의 유력 시사주간지)에 전면으로 실렸다. 

1933년 파리의 라탱 지구로 이주해 앙드레 프리드만이라는 본명으로 커리어를 쌓고자 시도했다. 그곳에서 사진가 앙드레 케르테츠의 든든한 지원을 받았다. 1934년에는 훗날 게르다 타로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여인 게르타 포호릴레를 만났다. 그리고 이 시기에 앙드레 프리드만에서 로버트 카파로 이름을 바꾸었다.

로버트 카파는 1936 9월 스페인 내전 때 촬영한 '쓰러지는 병사(어느 공화파 병사의 죽음)’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일생에서 가장 슬펐던 순간도 이 시기에 찾아왔다. 그의 연인이자 동료, 세계 최초의 여성 포토저널리스트였던 게르다 타로가 전선에서 사망한 것이다.

그의 사진은 『라이프(LIFE), 『위클리 일러스트레이티드(Weekly Illustrated), 『픽처 포스트(Picture Post), 『콜리어스(Collier’s)』 등 당대 세계 최고의 사진 잡지에 게재되었다. 헝가리 출신의 전설적인 사진 편집자 스테판 로랑은 카파의 사진에 다음과 같은 설명을 붙였다. “로버트 카파는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종군사진가이다.”

2차 세계대전 동안 카파는 종군사진가로 활동했다.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참여한 최초의 미군부대와 함께 전장에 도착한 그는, 1944 6 6일 작전 개시일인 디데이(D-Day)의 연합군 작전을 여러 통의 필름에 담았다. 그러나 지금까지 남아 있는 것은 단 열 한점의 극적인 사진들뿐이다. 

1945년 그는 파리에서 배우 잉그리드 버그만과 만나 사랑에 빠졌다. 카파는 그녀를 따라 할리우드로 건너가 보조 촬영감독이자 현장 사진가로 일했다. 이후에는 영화 대본이 될 자서전을 집필하기 시작했고, 이 글은 1947, 『그때 카파의 손은 떨리고 있었다(원제: Slightly Out of Focus)』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1947년 카파의 제안에 사진가 앙리 카르티에-브레송, 조지 로저, 데이비드 침 시무어, 윌리엄 밴디버트와 그의 아내, 마리아 아이즈너가 뜻을 같이 했고 그들은 함께 매그넘 포토스(Magnum Photos) 사진 에이전시를 창립했다. 매그넘 포토스는 지금까지도 성공적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1940년대 말에서 1950년대 초, 그는 전쟁사진가에서 포토저널리스트로 전환하여 『홀리데이』지의 의뢰를 받아 사교계 명사들의 삶과 휴양지의 풍경들을 카메라에 담았으며, 피카소와 앙리 마티스 등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초상사진 시리즈를 작업했다.

카파는 사진 잡지 『라이프』의 의뢰로 인도차이나 전쟁을 취재하기 위해 떠났고, 1954 5 25일 베트남 타이빈에서 군인들과 홍강을 건넌 뒤 지뢰를 밟아 사망했다. 현재 뉴욕 근교 아마워크의 퀘이커 교도 묘지에 영면해 있다.


ROBERT CAPA

Robert Capa was born as Endre Ernő Friedmann on October 22, 1913.

As a teenager, he joined the private school of photographer József Pécsi and the left-wing progressive circle of Lajos Kassák. He intended to become a journalist. He participated in a leftist protest in 1931, which led to a brief imprisonment and beating that left him unconscious. Due to his parents' connections, they released him on the condition that he would leave the country. He went to Berlin, where he studied journalism at the German Political College (Deutsche Hochschule für Politik) and worked as a photo lab assistant at the photo agency Dephot (Deutscher Photodienst). In 1932, he took photos of Trotsky with a Leica he had been gifted by a friend. The series of twenty-eight photos was then published on a full page in Weltspiegel.

In 1933, he moved to the Latin Quarter of Paris and tried to make a career as André Friedmann. He enjoyed support from André Kertész. In 1934, he met Gerta Pohorylle, who later became known as Gerda Taro, while André Friedmann changed his name to Robert Capa.

He became world-famous with Death of a Loyalist militiaman, which was shot in September 1936, during the Spanish Civil War. This period also marked one of the saddest moments of his life: the loss of his love and work companion, Gerda Taro, who became the first female photojournalist to die on the front lines.

The world's most influential picture magazines, including LIFE, Weekly Illustrated, Picture Post, and Collier's, published his photographs. The legendary photo editor Stefan Lorant (of Hungarian descent) captioned one of the photographs: “Robert Capa is the greatest war photographer in the world.”

During World War II, he worked as a war photographer. Landing together with the first American troops on D-Day, he photographed several rolls of film about the Allied operation on June 6, 1944; however, only 'The Magnificent Eleven' frames have survived.

In 1945, he met and fell in love with Ingrid Bergman in Paris; he followed the actress to Hollywood where he worked as an assistant cameraman and photographer. Later, he began to write his autobiography, which was originally intended to be a movie script. The volume was published in 1947 under the title Slightly Out of Focus.

Upon Capa’s suggestion, together with Henri Cartier-Bresson, George Rodger, David Chim Seymour, William Vandivert and his wife, and Maria Eisner, they founded the co-operative photography agency Magnum Photos in 1947; the formation has been operating successfully ever since.

At the end of the forties and beginning of the fifties, the war photographer became a photojournalist. Commissioned by the magazine Holiday, he captured scenes from the lives of socialites, holiday destinations, and world-famous artists, including the portrait series of Picasso and Henri Matisse.

In 1954, he got an assignment from LIFE magazine to cover the French colonial wars. He crossed the Red River with the soldiers, stepped on a landmine, and died in Thái Bihn, Vietnam, on May 25, 1954. Robert Capa was laid to rest in the Quaker cemetery in Amawalk, near New Y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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